중고신입, 철벽방어 전략

안녕하세요, 모과장입니다.

 

오늘은 중고 신입 지원 시 면접관들의 공격에 대해 철벽으로 방어하는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제가 중고 신입 이런 경우 불리하다는 글에서 중고 신입이지만 불리 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런 불리한 점들을 극복하고 면접관에게 최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중고 신입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강점을 최대한 부각한다입니다.

 

이 전략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고 신입을 바라보는 면접관의 이중적 관점에 있습니다.

 

면접관들은 중고 신입이 진짜 신입에 비해 더욱 일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잡코리아에서 했던 설문조사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근에 회사들은 신입보다 중고 신입을 더 선호하고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면접관들은 다른 한편으로 중고신입 지원자가 기존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회사로 지원한 것에 대해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로열티가 부족한 게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듣고 싶어서 여러 가지 공격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일 직무일 경우에는 "직무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래서 이전 회사에서 죽을힘을 다해서 직무를 공부하고, 여러 성과도 만들어 왔었는데,

 

기업 규모의 한계를 느껴서 더 큰 세계에서 나의 열정을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직무가 바뀌는 경우에는 반대로 "지원한 직무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이전 회사가 규모가 작다 보니 원하는 직무를 배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주어진 직무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여러 성과를 올렸지만

 

그럴수록 원하던 직무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

 

그런 와중에 좋은 기회가 생겨 지원하게 되었다"라고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회사의 직무가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어야 되고,

 

만약 공통이라던지 광범위한 직무로 이루어질 경우에는 다시, "여기서 직무가 바뀌면 혹은 그대로면 어떡할 거냐?"는 식의 공격이 또 올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직무의 상황을 잘 살피면서 논리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일단 이런 식으로 약점을 최소화하는 것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강점을 최대한 부각할 차례입니다.

 

그것은 바로 면접관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중고 신입에 대한 환상, 즉 "중고 신입은 일을 잘한다"라는 사실을 최대한 강조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이전 직장에서 쌓은 성과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인데, 최대한 잘 정리해서 면접관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 1년, 2년도 안됐는데 성과와 퍼포먼스가 어딨냐고요?

 

여기서 핵심은 눈에 보이는 성과와 퍼포먼스가 아니라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핵심역량입니다.

 

제가 나의 강점 말하는 법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핵심역량들 중에서도 면접관이 가장 좋아하는 역량은

 

문제해결력, 도전정신, 책임감, 협력, 열정 등과 같은 주니어 역량입니다.

 

예를 들면, 클라이언트 납기를 맞추기 위해 이틀을 꼬박 밤을 새워서 성공적으로 납기를 맞춘 책임감 역량과 관련된 경험이라던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실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문제해결력 역량에 대한 경험,

 

또는 도저히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주도적으로 여러 유관부서들에 협조를 구하고 코웍해서 일을 완수한 협력에 대한 경험 등의 핵심역량과

 

실무경험을 잘 믹스해서 스토리텔링을 해준다면 면접관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단 하나 주의할 점은, 지원자는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 자화자찬하거나 과장해서는 안되고, 최대한 겸손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면접관님들이 보시기엔 하찮아 보이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이전 직장에 있을 때 이런저런 경험을 했고, 저는 그런 경험을 통해 얻은 핵심역량이 저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식으로 답변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업무 하면서 있었던 사건들을 떠올려보고,

 

어떤 사건들이 스토리텔링 하기에 좋을지, 어떤 게 더 임팩트가 있을지 잘 골라서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의 완성은 반드시 실무경험과 핵심역량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 중고 신입 철벽방어전략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개개인마다 이전 회사와 지원하는 회사의 상황이 다르므로 각각의 경우에 맞게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고 신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모과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