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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취업

자소서, 서류심사 필승전략

by 인사팀 모과장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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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 과장입니다.

 

오늘은 대졸 신입 공채 프로세스 중 두 번째 단계인 서류심사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류심사는 모집을 통해 확보된 인력 풀 중에서 뽑고자 하는 인력을 최소 기준으로 필터링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야 서류심사 과정 없이 모든 지원자에 대해서 직접 면접하면서 판단을 받으면 좋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러한 서류심사가 필수적인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류심사에서 심사하는 서류라 함은 모두 다 알다시피 홈페이지 채용시스템에 등록되어있는 자기소개서를 말합니다. 

 

이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요약본이라 할 수 있고, 

 

채용담당자들은 이 1~2장에 적혀있는 몇 글자로 지원자를 판단하여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려내게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크게 3가지의 영역으로 나뉘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팩트 또는 히스토리 영역입니다.

 

성명, 주소, 학력 등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지원자의 사실적인 역사가 담겨있는 부분으로

 

지원자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방향성이 다르지만 주로 학력과 전공이 가장 중요한 필터가 됩니다.

 

두 번째는 스펙 또는 역량 영역입니다.

 

학점, 토익 성적, 각종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 및 어학연수 경험 등등 흔히들 말하는 스펙의 항목들이 쭉 나열되는 영역입니다. 

 

지원자들은 모든 항목들을 성실하게 채우려 노력하겠지만, 실상 회사에서는 토익 성적과 학점만 주로 봅니다. 

 

토익의 경우 점수가 매우 높으면 가점이 있지만 낮거나 없다고 해서 감점 요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학점의 경우 점수가매우 낮으면 감점요인이 되지만, 매우 높다고 해서 가점 요인이 되지는 않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자격증의 경우 특정 직무에서는 운전면허증이나 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유무가 중요한 필터가 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글솜씨 또는 자소설 영역입니다.

 

보통 회사에서는 3~5가지의 장문형 문항을 제시하고 500~3000자 사이에서 작성하게끔 합니다. 

 

문항은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해서 1) 지원동기, 2) 자신의 성장과정, 3)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공통적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두 가지 정도는 회사별로 개성 있고 창의적인 문항을 많이 냅니다.

 

그러면 이때 지원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말솜씨와 논리력을 뽐내고, 

 

채용 담당자는 그 속에서 진실과 거짓, 가치 있는 경험과 가치 없는 경험, 깊고 고민한 흔적과 그저 멋있는 말 들을 구별해 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팁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 영역에 대해 심사할 때 앞의 3가지 문항, 즉 지원동기, 자신의 성장과정, 강점과 약점은 잘 보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든 회사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질문이고 모범답안이 여기저기 널려있기 때문에

 

어차피 남들이 잘 쓴 모범답 안을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해서 붙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설령 본인이 직접 썼다고 하더라도 크게 변별력이 발생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회사별로 제시하는 개성 있고 창의적인 문항에 대해서는 매우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회사들이 가장 많이 내는 문항은 주로 “문제 해결”, “혁신”, “창의성”, “리더십”, “협업” 등과 같이 각 회사의 핵심역량 또는 핵심가치를 주제로 삼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원자들 중에는 이러한 용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 못 하고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 해결을 말하라고 했더니 집안 문제를 이야기한다던지, 혁신을 말하라고 하니 스티브 잡스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핵심역량과 핵심가치의 용어의 정의에 대해서는 차후 별도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 시간 모집 단계에서 모집직무의 범위를 크게 크게 묶어서 모집하는 경우와 세부적으로 나눠서 모집하는 경우에 대해 서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만, 

 

모집직무를 크게 묶어서 채용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인사팀 채용담당자가 혼자서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시간이 매우 부족하기도 하고 모집직무가 다 묶여있어 필터링이 어려우므로 총점에서 부족한 요소에 대해 감점하여 제거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모집직무를 세부적으로 나누는 경우 대게 각 직무 실무자들이 직접 서류심사를 하게 되고

 

직무연관성이 높은 경험이나 항목에 대해서 가점이 부여되면서 필터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는 추후 1차 실무면접과 2차 임원면접에서 중요한 질문 소스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단순히 서류심사 통과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 향후 면접 질문을 유도하게끔 하는 미끼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가장 잘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해 놓고, 어떻게 하면 면접관이 본인이 준비한 내용을 질문하게 될지를 거꾸로 생각하면서

 

자기소개서의 내용들을 채워나간다면보다 더 전략적이고 예측 가능한 면접으로 바꿔나갈 수 있게 됩니다.

 

 

 

네 지금까지 서류심사 단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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