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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취업

취업면접 스터디, 정말 도움 될까?

by 인사팀 모과장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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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과장입니다.

 

오늘은 대졸 신입 공채 면접 준비와 관련하여 취업 면접 스터디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취준생 여러분들이 면접 준비하면서 꼭 빠지지 않고 하는 모임이 있죠? 바로취업면접 스터디 모임입니다. 

 

보통 같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공채에서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가 끝나고 1, 2차 면접을 앞둘 때쯤

 

취업카페를 통해 면접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여러 번 참여하면서 열심히 면접에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몇몇 지원자들은 스터디에 참여하자니 멤버들 잘못 만나면 시간 낭비할 것 같고, 

 

참여안하고 혼자 하자니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혼자 병신 될 거 같고, 사실엄청난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그런 고민 끝에 결국 참여하는 쪽으로 가게 되는데요,

 

면접스터디, 정말 면접에 도움이 될까요?

 

제 생각으로는 3가지의 치명적인 문제로 인해 면접스터디가 면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면접스터디의 멤버들이 결국 여러분과 똑같이 1차면접을앞두고 있는 지원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그 회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고, 어떤 지원자는 면접이라는 것조차 처음 경험해보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물론서로가 약속하고 각자 회사에 대해 자료를 준비하고, 면접에 대해서도 예상 질문들을 준비해와서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 기는 합니다만, 

 

그러면 뭐합니까?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인데요.

 

이는 심하게 말하자면 전쟁터에서 전투를 앞두고, 전투를한번도 해보지 않았고, 총도 어떻게 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전투에서 이길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는 장님들이 서로 코끼리 다리 하나씩을 붙잡고 만지면서 "코끼리란 이런 것이다"라고 논의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스터디에 참여하는 멤버들이 모두 동일하게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인 이상 스터디라는 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멤버 중에 앞서 다른 회사 면접을 경험해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경험 없는 사람들에게 면접이란 게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고 분위기 적응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사람도 결국엔 그 회사 면접에 떨어진 초짜라면 한없이 초짜일 뿐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면접스터디에서 스터디하는 내용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면접스터디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부분은 아마 모의면접 진행과 서로 간의 코칭일 것입니다. 

 

면접스터디멤버들은 스터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모의면접에 할애하여

 

면접관과 피 면접자 역할을 번갈아가며 여러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하면서 서로 누가 더 면접을 잘하는지 보고 피드백해줍니다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피드백하는 내용이 면접복장과 용모, 그리고 표정이나 눈빛이 자연스러운가 등의 비주얼적인 부분, 

 

그리고 답변할 때 떨지 않고 침착하게, 그리고 또박또박하게 본인이 준비한 내용을 잘 대답하는지 등의 멘털적인 부분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떨지않고 대답하는 게 중요하긴 합니다만, 

 

면접관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자연스럽지 않았다고 해서, 혹은 떨거나 말을 더듬거나 한다고 해서 감점을 주지는 않습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전혀 스터디할 필요가 없는 부분에다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는 일 잘하는 인재이지, 말 잘하는 인재가 아닙니다.

 

마지막 세 번째 문제는 바로 시간 낭비에 있습니다.

 

1차 면접을 목전에 두고 준비해야 할 다른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스터디 때문에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게 되면서 다른 것들을 준비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른 가치 있는 것들만 준비해도 시간이 모자란데 스터디에 참여하기 위해 오가는시간과 모여서 논의하는 시간들로 인해 많은 기회비용을 소모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정말로 면접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바로 면접에서 예상되는 핵심 질문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모든 회사가 공통적으로 면접관이 질문하는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둘째 왜 우리 회사로 오고 싶어 하는가?

 

셋째 왜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입니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첫째 질문과 둘째 질문은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질문은 아닙니다. 

 

첫째 질문인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설령 지원자가 그 회사의 최근 재무제표를 달달 외우고 있고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리스트를 다 외운다고 해도 면접관들은 그렇게 감동받거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둘째 "왜 우리 회사를 오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원자가 너무나 상황이 애절하고

 

우리회사를 오고 싶어 하는 이유가 눈물 흘릴 정도로 분명하다 할 지라도 이역시 면접관들이 좋은 점수를 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질문인 "왜 우리 회사 가지 원자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명쾌하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된다고 한다면

 

면접관은 분명히 지원자를 합격시키려 할 것입니다. 

 

물론 첫째 질문과 둘째 질문을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고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셋째 질문에 대해서 가장 많은 비중을 할애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셋째 질문, "왜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질문은 사실, 면접관이 진심으로 물어보고자 하는 부분이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를 단도직입적으로 다시 물어본다면,

 

"당신이 가진 역량은 무엇이고, 우리회사에들어온다면 그 역량을 통해 회사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그리고 그러한 준비가 다른 지원자보다 더 차별화되어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 경험과 케이스를 통해 알려줘라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해서는 정말 심각한 고민과 전략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회사를 찾아가서 재직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매장을 방문해서 관찰하고 유의미한 분석을 하고 정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 즉 내가 가진 역량을 통해 지원 회사에 대한 나의 관심을 표현하는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이 분명히 면접스터디에 참석하는 것보다 몇 배 이상 유익합니다. 

 

취준생여러분들은 이 점을 잘 참고하셔서 면접스터디 참석여부를 잘 판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취업 면접 스터디가 정말 면접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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