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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취업

회사와 직무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by 인사팀 모과장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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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과장입니다.

 

오늘은 취준생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바로 원하지 않는 회사의 원하는 직무와 원하는 회사의 원하지 않는 직무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쉽습니다. 

 

물론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는 "어디든 뽑아만 주면 가겠다"이기 때문에 오히려 고민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만약에 운이 좋게 딱 두 군데에 동시에 합격했는데,

 

하나는 원하지 않는 A회사의 원하는 직무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B회사의 원하지 않는 직무인 두 가지 경우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쉬운 문제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원하는 B회사의 원하지 않는 직무”를 선택해야 된다입니다.

 

“이상하다? 보통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퇴사도 안 한다고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물론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여기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A사에서 말하는 그 직무와 일치하는가?”입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전공과목과 회사에서 실제로 하는 업무는 사실 완전 별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갭이 존재하고 있고, 학생 시절에 느꼈던 흥미와 적성 등이 회사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어쩌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은 어떤 회사를 가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앞으로도 영원할 것인가?”입니다. 

 

사실 인간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혹은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계로 오랜 기간 한 가지 일을 계속 좋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지금은 그 직무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만, 회사를 한 해 두 해 다니다 보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직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원하지 않는 A회사의 원하는 직무는 결국 원하지 않는 A회사의 원하지 않는 직무로 바뀌어 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회사와 직무 중 하나도 제대로 못 건지고 후회막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원하는 B회사의 원하지 않는 직무의 경우는 원하는 B회사의 원하지 않는 직무 그대로 계속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하지 않던 직무가 갑자기 원하는 직무로 바뀔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직무는 못 건졌지만, 회사는 건졌습니다.

 

종합해보면 결국 어떤 직무를 맡게 되더라도 원하지 않는 직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너무나 당혹스럽겠지만 단기적 측면에서 보면 사실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회사를 다녀야 하는 걸까요? 

 

만약 신입으로 1년 정도 근무를 해보았다면, 맡은 직무가 나의 커리어로 가져갈 직무인지, 아니면 다른 직무로 바꾸는 게 좋을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커리어로 가져가면 상관없지만 다른 직무로 바꿔야 한다면 더 늦기 전에 빨리 바꿔주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커리어로 가져갈 직무가 확정되었다면 좋든 싫든 그 분야에서 계속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외부 교육을 수강하거나 관련 서적을 사서 보는 것도 좋고, 유튜브나 구글링을 통해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직무 관련 전문성이 한 해 두 해 쌓이기 시작하면 내가 가 진직 무에 대해 흔히 말하는 정이 들기 시작하고, 

 

안보이던 장점들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남들보다 아는 것이 많아지고, 나에 대한 회사의 인정도 많아지게 됩니다. 

 

결국 전문가의 위치에 오르게 되면 그 직무는 마법처럼 내가 원하던 직무로 바뀌어있게 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이 말하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일로 자수성가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자기 일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아마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이 들어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결국 원하지 않는 직무를 담당하게 된다 하더라도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원하는 직무로 바뀌어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따라서 취준생 여러분들께서는 취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단계에서 너무 많은 고민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선택하고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생은 깁니다. 바꿀 게 있으면 나중에 바꿔도 됩니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 원하지 않는 직무에 대한 고민에 대해 저의 생각과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제 말씀도 정답은 아니고 참고로만 생각해주시고 판단은 여러분께서 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취업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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