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생활 노하우

나는 회사에서 얼마나 인정받고 있을까?

by 인사팀 모과장 2021. 12. 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모과장입니다.

오늘은 여러분 자신이 회사에서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본인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얼마나 높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지 잘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내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한 대학교의 교수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교수들이 자기 자신이 상위 25% 안에 든다고 답을 했습니다.

이처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항목에 대해 자신이 평균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워비곤 호수 효과라고 하는데요,

이런 효과는 직장인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와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성과에 대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꾸로 말해보자면 지금 나는 정말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회사 또는 팀 내에서 문제아 또는 저성과자로 낙인찍혀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지 그리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질문을 잘 듣고 마음속으로 답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나의 팀장은 얼마나 나를 자주 찾습니까?"

팀장은 신이 아닙니다.

아무리 경력이 오래되었고,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일을 하는 것보다는 누군가 옆에서 도움을 주기를 원하고 있는데,

이때 팀장이 누구를 자주 찾는지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그 사람들은 꼭 직급이 높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 거나, 전문성보다 문제해결력이 더 필요한 경우에 팀장이 찾는 사람이 가장 인정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둘째, 다른 팀에서 문의 전화가 왔을 때 나에게 돌려지는 전화가 얼마나 됩니까?"

물론 다른 팀에서 오는 문의 전화는 나의 팀장이 가장 많이 받을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팀장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전화를 많이 받는 사람이 누구냐가 해당되겠습니다.

물론 업무 상 전화를 많이 받는 담당자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다른 팀에서 우리 팀에 업무협조를 구하고자 할 때 누구를 찾는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셋째, 다른 팀의 팀장들이 나를 탐내고 있습니까?"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인근에 있는 팀장들이 자신의 팀에 놀러 와서는 농담 따먹기 하는 식으로 "너 우리 팀에 안 올래?"라고 한다던지,

자신의 팀장에게 "XX팀장, 이 친구 우리팀에 데려갈께" 라고 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기분 좋게 웃고 넘어가겠지만, 사실 그 팀장이 한 말은 진심이 약 80% 이상 담겨있는 말입니다.

"넷째, 팀 동료들은 나에게 업무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합니까?"

보통 팀원마다 각자 담당하는 업무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꼭 가장 경력이 많거나 직급이 높지 않더라도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게 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어렵고 몰랐던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겠죠

"마지막 다섯 번째는 팀 내에서 나는 안테나가 높은 편입니까?"

어떤 사람은 묵묵히 자기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자기 일도 열심히 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남의 업무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기도 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 검색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팀에 중요 한뉴 스나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공유하기도 하는 등 아주 넓은 업무 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 이제 모든 질문이 끝났습니다.

총 5가지의 질문을 드렸는데요, 여러분은 몇 개가 해당되시나요?

만약 3개 이상이 되지 않는다면 인정을 못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인정받을까요? 결국 앞서 말씀드린 질문 속에 답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하나하나 곰곰히 생각해보고 질문에 Yes 할 수 있게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 지금까지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성과자, 혹은 고문관이 되어 팀 분위기를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해보시고, 팀 내 '아싸'가 아닌 '핵인싸'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모과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